한국 테니스에 큰 경사가 났습니다! 21살 정현 선수가 세계프로테니스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한국선수로는 2003년 이형택 선수 이후 무려 14년 10개월 만의 우승입니다. 21세 이하 테니스 세계랭킹 상위 8명만 출전한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4경기 모두 이기고 결승에 오른 정현은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17계단 높은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레프에게 첫 세트를 뺏겼습니다. 하지만 2세트 정현 특유의 부드러운 스트로크와 네트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3세트에 강서브까지 위력을 더하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운명의 승부처인 4세트. 루블레프의 서브로 시작된 공방은 좀처럼 끝나질 않았고 무려 25번의 랠리 끝에 정현이 따내면서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울었습니다. 정..
검찰이 국정원 댓글 수사를 방해한 의혹을 받는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을 소환했습니다. 현직 검사장이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진경준 전 검사장 이후 1년여 만입니다. 착잡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장호중 전 부산지방검찰청장. 장 전 지검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서 성실히 답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지난 2013년 국정원 핵심 요직인 감찰실장으로 근무한 장 전 지검장은 윤석열 수사팀장이 이끄는 '검찰 특별수사팀'의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 전 지검장은 당시 검찰 수사에 대응하는 현안 TF에 들어가 압수수색에 대비해 가짜 사무실과 서류까지 꾸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들에게 거짓 증언을 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제영 전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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