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즐기라니"…세월호 유족대상 행사 논란
세월호 유가족을 대상으로 물놀이 행사가 추진됐다가 취소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문자는 세월호 유가족의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겠다며 설립된 공공기관이 보낸 것이었습니다. 지난달 31일, 세월호 유가족들은 문자 메시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발송자는 보건복지부와 경기도가 세월호 유가족의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 2014년 설립한 안산온마음센터. 오는 8일 가족과 함께 북한강변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레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물에서 혈육을 잃은 이들의 정신적 상처를 보듬겠다며 세워진 공공기관이 유가족들에게 물놀이를 제안한 겁니다.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SNS를 통해 "지금도 물만 쳐다보면 물속에 잠긴 자녀가 보여서 뛰어들고 싶은데 수상레저가 무슨 말이냐"며 기가 막힌다..
이슈픽
2017. 8. 2. 11:18
서울대병원, 고 백남기 사망원인 '외인사'로 수정
2년 전 집회에 참가했다 경찰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뒤 사망한 고 백남기 씨의 사인이 '병사'에서 '외인사'로 수정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서울대병원은 고 백남기 씨의 사망 원인이 '합병증에 따른 병사'라고 발표합니다. ▶ 인터뷰 : 백선하 / 서울대병원 교수 (지난해 10월) - "환자분의 가족분들이 적극적 치료를 원하지 않아…. 이러한 이유로 고 백남기 환자분의 사망의 종류를 병사로 표기했습니다." 그런데 어제(15일) 서울대병원이 갑자기 백 씨의 사망 원인을 외인사로 수정 발표하고 유가족에게 사과했습니다. 백 씨의 사망진단서 수정은 법적 문제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MBN뉴스
이슈픽
2017. 6. 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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