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조건만남을 통해 성매매하던 한 여고생이 에이즈에 걸린 내용을 보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과 관련된 인근 남학생들이 10대 여학생들을 조직적으로 성매매에 동원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주변에 꾐에 빠져 성매매를 하다 에이즈에 걸린 여학생을 처음 성매매 알선자에게 소개해준 사람은 다름 아닌 인근 고등학생 최 모 군이었습니다. 최 군은 2016년 친구 4명과 함께 평소 알고 지내던 10대 여학생들을 모아 이른바 조건 만남을 알선했습니다. 피임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성인남성들을 상대로 돈을 받고 성매매를 시킨 겁니다. 이렇게 최 군 일당이 조직적 성매매에 동원한 여학생은 최소 10여 명에 달합니다. 이들은 성매매 대가로 건당 20만 원까지 받아 여학생들과 나눠 가졌고 수입 대부분을 유흥비로 탕..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성매매에 나선 10대 여학생이 뒤늦게 후천성면역결핍증, 에이즈에 걸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이 성매수 남성들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15살 A 양은 중학생이던 2016년 8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성매매했습니다. 2017년 5월, A 양은 혈액검사 과정에서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딸의 감염 사실을 확인한 A 양의 부모는 "딸에게 성매매를 시킨 남성을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 양의 지인인 20살 주 모 씨 등 2명을 미성년자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 양이 2016년 8월부터 성매매에 나선 횟수는 10차례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기간, A 양이 성매수 남성으로부터 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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