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목숨을 걸고 넘어온 북한 귀순 병사 오청성 씨가 북한군 총참모부 작전국 상좌의 운전병이라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몸 상태는 상당히 호전됐지만, 심리 상태가 불안정해 총상을 입었던 귀순 당시 상황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11월 13일, 판문점 JSA를 통해 귀순하는 과정에서 북한군 추격조의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은 귀순병 오청성 씨.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의 치료로 생사의 고비를 넘긴 오 씨는 지난 15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고, 사흘간의 휴식을 취한 뒤 지난 18일부터 군과 정보당국의 합동 신문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오 씨의 몸 상태는 많이 호전됐지만, 심리 상태가 여전히 불안정해, 조사는 오전과 오후에 1시간씩만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탈출 ..
귀순은 사선을 넘는다고 할 정도로, 위태로운 순간을 동반합니다. 특히 중국을 거치지 않고 육지나 해상으로 직접 우리나라로 넘어오는 탈북자의 수가 3배로 늘었다고 하는데 이유가 뭘까요. 그동안의 탈북은 일반적으로 중국으로 1차 탈출한 뒤 제3국을 거쳐 귀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1월 귀순한 북한군 오청성이나 이번 사례처럼 육지나 바다를 통해 한국에 바로 들어오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그런데 이런 '직접 귀순'이 최근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2017년에만 육상을 통해 6명, 해상으로는 9명이 귀순해, 2016년보다 3배로 늘었습니다.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뒤, 북한은 국경 감시를, 중국은 탈북민 색출을 강화한 것이 목숨을 건 '직접 탈북'의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탈북 동기에 ..
북한 병사 오청성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우리 땅으로 넘어온 지 38일 만에 북한 병사 1명이 또 귀순했습니다. 이 병사를 찾느라 군사분계선에 접근한 북한군에게 경고사격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1일 오전 8시 4분쯤 경기도 연천의 비무장지대 소초로 북한군 병사 1명이 귀순했습니다. 당시 짙은 안개가 낀 가운데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북한 병사가 AK소총을 든 채 넘어온 겁니다. 뒤늦게 북한군 수색조가 해당 병사를 찾기 위해 군사분계선 인근으로 접근했고, 이어 오전 9시 24분쯤에 우리 군은 경고 방송과 함께 K-3 기관총 20발을 경고사격했습니다. 북한군 수색조는 돌아갔지만 이후 북한 쪽에서 두 차례에 걸쳐 수 발의 총성이 울리며 한때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북한도 대응 사격을..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