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 낚싯배 충돌 '에어포켓'으로 3명 생존
낚싯배 충돌 사고에서 사망자가 많았던 이유로 충돌 뒤 승선자들이 기절하거나 크게 다쳐 제대로 탈출을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른바 '에어포켓'에 있던 승객들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낚싯배 승선 인원의 '60%'가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건 두 선박의 덩치가 워낙 차이가 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급유선의 배수량은 336t에 달했지만, 낚싯배는 10t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충돌 당시 낚싯배에 엄청난 충격이 가해졌습니다. 낚싯배 승선자 대부분이 충돌 당시 기절하거나 크게 다쳤고 이 때문에 제대로 탈출하지 못하고 익사했을 가능성이 큰 겁니다. 특히 사고가 난 오전 6시 9분은 기온이 낮아 승선자 대부분이 바람을 피해 좁은 선실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갑자기 밀려드는 바닷물에 속수무책이었을 ..
이슈픽
2017. 12. 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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