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의 부친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허 모 씨는 범행 일주일째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경찰은 부유층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이려던 허 씨가 의도치 않게 살인까지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피의자 허 씨는 범행 나흘 전부터, 휴대전화로 '고급빌라', '가스총', '수갑',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의 단어를 검색했습니다. 그리고는 25일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허 씨는 범행 직후엔 '살인', '사건·사고' 등의 단어를 찾아봤습니다. 애초 강도를 계획했다가,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입니다. 숨진 윤 씨의 승용차를 몰고 무인 모텔 주차장과 하남 미사리 방면을 갔다 온 뒤, 범행 현장 근처에 버려두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허 모 씨가 엔씨소프트 게임의 아이템을 거래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범행 동기와 인터넷 게임이 연관성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허 모 씨는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허 씨가 2016년 9월 엔씨소프트의 유명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의 아이템을 거래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아이템을 거래하는 사이트에 허 씨가 게임 캐릭터의 전투 능력을 높여주는 무기를 산다는 글을 올린 겁니다. 경찰도 범행과 게임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허 씨의 게임 접속기록과 아이템 거래 내용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을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40대가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양평경찰서는 27일 새벽 피의자 허 모(41) 씨가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선 "부동산 일을 보러 양평 현장에 갔다가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허 씨는 경찰에서 "내가 내 정신이 아니었다. 사람이(피해자)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단순 주차 시비 문제가 살인까지 이어졌다는 허 씨의 진술은 신빙성이 낮다고 보고,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부동산 컨설팅업을 하는 허씨가 숨진 윤 모(68) 씨 자택 인근에서 건축 중인 주택 공사와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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