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 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이 해킹을 당해 파산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고객에겐 우선 잔고의 75%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의 사이트입니다. 19일 새벽 시스템이 해킹당해 유빗이 보유한 가상화폐의 17%를 잃었다는 긴급 공지글이 떠 있습니다. 유빗 측은 "어제 오후 2시 입출금을 정지하고, 거래소 파산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고객에겐 우선 잔고의 75%를 선출금해 지급하고, 나머지는 정리가 완료된 후 지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본인의 자산 금액이 100만 원이라면 우선 75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겁니다. 유빗은 사이버종합보험과 회사 자산 매각을 통해 고객 손실을 보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유빗의 전신인 야피존은 지난 4월에도 해킹사고로 55억 원 상당..
11일부터 미국 선물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기존 금융 제도권 안에서 선물 거래가 되면 요동치는 가상화폐 현물 가격도 안정될 수 있겠다 싶었는데 결국 기대와는 다르게 움직였습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에 등장한 비트코인 선물 거래.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8시 문을 연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체결된 계약은 약 3천 건, 몰려든 주문에 가격이 폭등하면서 일시 거래정지 시스템이 두 번이나 발동했습니다. 선물 거래는 어떤 상품을 미래 일정 시점에 사거나 팔겠다고 약속하는 거래로 전혀 가늠할 수 없던 가상화폐 가격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는 뜻입니다. 업계는 가치 판단이 가능해지면서 투자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해 왔습니다. 그러나 11일 하루긴 하지만 오히려 가격 급등을 부추긴 꼴이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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