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열대야 때문에 도심 속 공원은 밤늦게까지 더위를 식히려는 인파로 북적이죠. 그런데 곳곳에서 벌어지는 술판과 쓰레기 때문에 공원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경의선 폐선로를 따라 조성된 서울의 한 공원. 더위를 피하려고 나온 사람들 손에는 하나같이 맥주가 들려 있고, 길게 늘어선 벤치와 잔디밭에서는 음주가 밤늦도록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시민 - "길거리에 앉아서 자유롭게…. 나와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길거리에서 맥주를 즐기는 '길맥'의 명소가 됐지만, 인근 주민들은 달갑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아주 그냥 개판이고. 말도 못해. 말하면 뭐해? 엉망진창으로 버리니깐…." 한강시민공원 역시 밤마다 거대한 야외 술집으로 변합니다. 잠시 둘러봐도 잔디밭..
서울 등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호가 지난 집중호우에 떠내려 온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현재 수거 작업이 한창인데요. 다시 북상하는 장마전선이 걱정입니다. 수도권 주민 2천300만 명의 식수를 책임지고 있는 팔당호입니다. 수면에는 떠내려온 쓰레기가 뒤엉켜 마치 섬을 방불케 합니다. 생활 쓰레기는 물론 드럼통, 심지어 냉장고와 소파도 둥둥 떠다닙니다. 대부분 지난 폭우 때 상류지역에서 떠내려온 것들로 1천 톤이 넘습니다. 경기도 수자원본부는 이달 말까지 수거 작업을 마칠 계획입니다. 하지만, 비가 내려 댐 수문을 여는 날은 안전상 작업을 할 수 없어, 다시 북상하는 장마전선 탓에 수거는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MBN뉴스
세 살짜리 아이를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20대 엄마에게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이 확정됐습니다. 살인죄치고는 형량이 낮게 나온 편인데, 이 여성은 형부의 성폭행 피해자였습니다. 지난해 4월, 조카를 살해한 여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됩니다. 체포 당시 여성은 아이가 자랄수록 점점 더 형부를 닮아가는 모습을 견딜 수 없어 조카의 배를 수 차례 밟았더니 죽었다고 자백했습니다. 알고보니 숨진 아이는 자신이 낳은 아들이었고, 심지어 아이를 임신시킨 사람은 수 년에 걸쳐 자신을 성폭행해온 형부였습니다. 게다가 숨진 아들 외에도 형부의 성폭행으로 태어난 아이가 둘이나 더 있었습니다. 결국, 파렴치한 범행을 저지른 형부도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 인터뷰 : 성폭행 피해자 형부 (지난해 4월) - "숨진 아이가 친아들이 맞..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을 아끼기 위해 다들 시간을 들여 분리수거를 하고 계실 텐데요. 이렇게 정성들여 분리수거한 재활용품 상당수가 결국 재활용 할 수 없는 '쓰레기'가 되고 있다는 사실 아십니까? 재활용품이 이렇게 쓰레기 신세가 된 건, 수거업체에서 「많게는 두 배 정도 더 많이 담을 수 있도록 물품을 압착해 담는 '압착차량'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 이와는 달리 압착차량을 한 대도 사용하지 않는 성남시의 경우, 수거된 재활용품 대부분이 훼손되지 않고 재활용됩니다. 이렇게 차이가 뚜렷하지만 금지 규정이 없다 보니 상당수 지자체에서 재활용품 수거 과정에서 압착차량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초 분리수거 취지를 살리려면 압착차량 사용을 최소화하는 강제성 있는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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