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국가대표팀이 헝가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마린보이' 박태환이 부활의 신호탄을 쐈고 샛별들이 각종 최초 기록을 세우며 새로운 스타탄생을 알렸습니다. 6년 만에 세계선수권 무대를 밟고 돌아온 박태환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메달권엔 닿지 못했지만, 최악의 성적을 냈던 리우올림픽 이후 '마린보이'의 건재함을 알렸기 때문입니다. 후배들도 훌쩍 성장하며 10년여 동안 한국 수영을 홀로 이끌다시피 했던 박태환의 어깨는 더욱 가벼워졌습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국가대표 수영선수 - "다른 한국선수들이 결승무대에 올라가서 좋은 성적을 내다보니까 저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접영의 안세현은 200미터에서 4위, 100미터에서 5위에 오르며 우리나라 여자수영..
청각 장애인 올림픽인 2017 데플림픽이 이번 달 터키 삼순에서 열리는데요. 소리가 아닌 시각 신호에 맞춰 힘차게 스타트를 하고, 거침없이 물살을 가릅니다. 비장애인과 함께 한 경쟁, 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중학교 3학년인 수영 유망주 채예지입니다. 감기약을 잘못 복용해 청각 장애를 가진 예지는 주의력 결핍 장애를 앓던 마이클 펠프스처럼 장애를 넘어 세계 최고가 되는 게 꿈입니다. ▶ 인터뷰 : 채예지 / 데플림픽 수영 대표 - "펠프스처럼 메달을 많이 따고 나이를 많이 먹어서도 메달을 따는 큰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유도의 홍은미는 이번 무대가 마지막입니다. ▶ 인터뷰 : 홍은미 / 데플림픽 유도 대표 -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 기회인데요. 꼭 금메달을 따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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