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유해물질 논란 이후 대안으로 떠오른 생리컵이 2018년 1월부터 국내 판매가 허용됐습니다. 안전하다고 알려졌지만, 사용 방법 때문에 거부감도 큽니다. 종 모양의 용기에 생리혈을 모으는 생리컵은 실리콘만으로 만듭니다. 화학성분으로 피를 굳히는 생리대보다 안전하다는 게 특징입니다. 하지만, 몸속에 집어넣어 사용해야 하다 보니 잘못 알려진 사실로 인한 오해도 큽니다. ▶ 인터뷰 : 안지혜 / 수입업체 대표 - "처녀막이 찢어진다. 월경컵을 사용하면 질이 늘어난다. 이 두 가지를 제일 많이 이야기하시는 것 같은데 잘못 알려진 오해…." 해외에서 생리컵이 처음 쓰인 건 1937년, 현재 50개국에서 사용 중입니다. 최초의 생리컵은 고무로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인체에 무해한 의료용 실리콘으로 재질이 바뀌었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에서 제조한 생리컵 '페미사이클'(Femmycycle)의 국내 판매를 허가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생리컵은 인체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낼 수 있는 실리콘 재질의 여성용품으로 생리대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국내 허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입업체에 따르면, 페미사이클 판매는 2018년 1월 시작됩니다. 3가지 크기의 제품이 출시되고, 가격은 4만 원대 초반으로 정해질 전망입니다. 식약처는 심사 과정에서 세포독성, 피부 자극, 제품 중 중금속 등 용출 여부, 내구성, 순도 등을 점검했으며, 이 제품은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밝혔습니다. 생리컵을 살 때는 본인의 질 입구에서 자궁경부까지의 길이를 검지로 확인한 후 신체에 맞는 크기의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사용 전에는 깨끗한 물로 씻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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