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29일 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인천 초등생 살인범' 결심공판에서 주범 A(17)양에게 징역 20년형을, 공범 B(18)양에게는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지난 29일 오후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결심공판이 열린 인천지법 413호 법정에서 공범 박모 양(19)에게 무기징역과 전자발찌 30년 부착을 구형하는 인천지검 나창수 검사(43)의 목소리가 떨렸습니다. "피고인은 건네받은 시신 일부를 보며 좋아하고 서로 칭찬할 때 부모는 아이를 찾아 온 동네를 헤맸다"며 울먹였습니다. 나 검사는 "아이가 그렇게 죽으면 부모의 삶도 함께 죽는 것…"이라며 끝내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무기징역 구형에 박 양은 충격을 받은 듯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왼손으로 눈가를 훔쳤습니다. 박 양은 "너무..
세 살짜리 아이를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20대 엄마에게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이 확정됐습니다. 살인죄치고는 형량이 낮게 나온 편인데, 이 여성은 형부의 성폭행 피해자였습니다. 지난해 4월, 조카를 살해한 여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됩니다. 체포 당시 여성은 아이가 자랄수록 점점 더 형부를 닮아가는 모습을 견딜 수 없어 조카의 배를 수 차례 밟았더니 죽었다고 자백했습니다. 알고보니 숨진 아이는 자신이 낳은 아들이었고, 심지어 아이를 임신시킨 사람은 수 년에 걸쳐 자신을 성폭행해온 형부였습니다. 게다가 숨진 아들 외에도 형부의 성폭행으로 태어난 아이가 둘이나 더 있었습니다. 결국, 파렴치한 범행을 저지른 형부도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 인터뷰 : 성폭행 피해자 형부 (지난해 4월) - "숨진 아이가 친아들이 맞..
창원 골프연습장 납치 살해 피의자 심천우의 또 다른 범행이 드러났습니다. 금은방에 침입해 두 차례 강도질을 했는데, 이러고도 붙잡히지 않자 납치 살인까지 계획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골프연습장 납치 살해 피의자 심천우가 6년 전엔 '3인조 강도질'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11년 심천우는 고등학교 동창과 당시 여자친구와 함께 경남 밀양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주인을 폭행하고, 귀금속 3백여만 원어치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또, 6일 뒤 경북 김천의 다른 금은방에서도 귀금속 백여만 원어치를 훔쳤지만, 경찰에 붙잡히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심천우가 "옛날에 강도를 한 적이 있는데 안 잡혔다, 그러니까 우리도 이번에 안 잡힐 수 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심천우는 강도살인 및 특수감금..
15년 전 충남 아산에서 발생한 노래방 여주인 살인 사건의 범인이 결국 붙잡혔습니다. 지난 2002년 충남 아산에서 일어났던 노래방 여주인 살인 사건의 피의자 50살 이 모 씨입니다. 이 씨는 당시 노래방 영업이 끝나고 술에 취해 귀가하던 노래방 여주인을 승용차에 태워 살해한 뒤 시신을 인근 야산에 유기했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피의자 - "자살도 몇 번 시도했는데 그나마 그것도 못했습니다. 용기가 없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두 달 전 경찰이 장기미제사건을 재수사하면서 새로운 단서가 발견됐습니다. 당시 주변 통화내역 1만 7천여 건과 노래방 안에 있던 90여 장의 명함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씨의 휴대전화 번호가 일치한 겁니다. 경찰은 이 씨를 구속하고, 공범인 조선족 최 씨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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