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나 은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패션 팔찌, 디자인이 다양해 몇 개씩 갖고 계신 분 많으실 겁니다. 이들 제품은 화학물질 표시 규정이 없어 중금속이 기준치의 수백 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직장인 송은재 씨는 평소 패션 팔찌를 즐겨 찹니다. 금이나 은을 제외한 금속 소재로, 서너 개씩 겹쳐 착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 인터뷰 : 송은재 / 경기 성남시 - "반짝 반짝거리고, 디자인도 많고, 예뻐서 착용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한국소비자원의 실험 결과 패션 팔찌 2개 중 하나꼴로 기준치를 최대 700배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검출된 납과 카드뮴은 발암물질로 각각 0.06%와 0.1% 미만으로 장신구 사용이 엄격히 제한돼 있습니다. 하지만, 광택을 내거나 다른 금속에 섞었을..
불법으로 시설을 늘려 허가량의 최대 5배까지 폐기물을 소각한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이렇게 나온 매연에는 다이옥신 등 정제되지 않은 발암물질들이 섞여 있었습니다. 9개 업체는 지난 2014년부터 애초 허가량보다 5배나 많은 '폐기물 80만 톤'을 몰래 소각했다가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정부는 폐기물을 소각할 때 발생하는 매연이 전국 미세먼지의 주범이 되는 만큼 소각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는 하루 소각량을 장부에 허위로 기재하고 주기적으로 증거를 없애는 방식으로 지자체의 단속을 피해 왔습니다. 또 돈을 아끼려고 정제과정 없이 소각하면서,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등을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국민 건강과 맞바꿔 얻은 부당이득이 950여억 원에 이릅니다. 출처 : MBN 뉴스
요즘 휴대폰 케이스는 거의 필수품이 됐습니다. 그런데 일부 휴대폰 케이스에서 기준치에 무려 9천 배가 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요즘 필수가 되는 휴대폰 케이스. 특히나 휴대폰이 액세서리 성격을 띠면서 좀 더 화려한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인터뷰 : 태금화 / 휴대폰케이스 판매점 직원 - "패션을 많이 (중시)하다 보니까 캐릭터나 큐빅(있는 제품)이나 이런 거 많이 나가죠." 그런데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일부 휴대폰 케이스에서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3개 제품에서는 1급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검출됐는데, 이 중 1개 제품에서는 유럽 기준치에 무려 9,200배가 넘는 카드뮴이 나왔습니다. 4개 제품에서는 기준치를 최대 180배 초과한 납이 검출됐고, 1개 제품에서는 환경호르몬 유발물..
애완견과 같은 반려동물에게 쓰는 탈취제와 물휴지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과 1군 발암물질이 나왔습니다. 동물은 물론 사람에게도 위험한 물질인데, 관련 기준이 없다 보니 일어난 사태입니다. 4살 난 아이를 키우는 주부 민 모 씨는 애완견을 위해 악취 제거용 탈취제와 물휴지를 수시로 씁니다. 하지만, 일부 제품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 인터뷰 : 민 모 씨 / 반려동물 주인 - "강아지가 나이 드니까 냄새가 심하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데, 만약 유해성분이 있다면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굳이 사용하지 않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해요." 소비자원 조사 결과 탈취제 5개 제품과 물휴지 2개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나왔습니다. 1군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도 탈..
접착제로 붙이기만 하면 되는 편리성 때문에 인조손톱이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유해물질이 대량으로 검출돼 오히려 손톱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접착제만 있으면 혼자서도 간편하게 붙일 수 있는 인조손톱. 일일이 매니큐어를 바르고 말리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네일숍에 가는 것보다 저렴하고 편리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시중에서 판매되는 인조손톱 접착제 10개 가운데 9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최대 40배를 넘는 발암물질 '톨루엔'과 마취제 '클로로포름'이 검출됐습니다. 두가지 성분은 피부의 유·수분을 없애 손톱이 갈라지는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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