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이 봉안된 현충사에 일본을 상징하는 '금송'이 심어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결국, 문화재청이 이 금송을 사당 밖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아직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아있사옵니다." 12척의 배로 300척이 넘는 왜군에 맞서 불가능한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 중 한 명입니다. 그런데 이순신 장군의 영정이 봉안된 '현충사'에 일본 왕을 상징하는 '금송'이 심어져 있습니다. 지난 1970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현충사 성역화 사업을 하면서 심은 겁니다. 결국, 문화재청이 세 차례 심의 끝에 현충사에 심어진 금송을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금송을 둘러싼 논란이 시작된 지 '17년' 만입니다. 출처 : MBN 뉴스
탄생 100돌을 맞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해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의 동상이 최근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친일 인사란 이유 때문인지, 동상 건립을 둘러싸고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탄생 100돌을 맞아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 건립을 놓고 시민들이 찬반으로 나뉘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근대화 공적을 인정하자는 목소리와 친일파라며 배척하는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혜련 / 동상 건립 찬성 - "박정희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위해서 얼마나 애쓰고 가셨어요. 그러면 이 정도는 해줘야죠." ▶ 인터뷰 : 조영권 / 동상 건립 반대 - "기념이 아니라 미화고 역사 왜곡이다. 그런 측면에서 많은 국민들이 반대를 하고 있다는…" 주요 대학들이 일본 강점기에 세워진 탓에, 대학 ..
14일은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를 기념해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기증하는 행사가 열렸는데, 현장에 모인 시민들은 동상 설치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격렬하게 충돌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에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박 전 대통령 동상 기증식이 시작됩니다. 2016년 한 시민단체가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만들어 광화문광장에 세우려다 실패하자 기념관에 동상을 기증한 겁니다. 하지만 서울시 부지에 동상을 세우려면 사전 승인이 필요해 실제 동상은 볼 수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박혜련 / 동상 설치 찬성 - "우리나라 곳곳에 그분 손때가 안 묻은 데가 어디 있어요. 이 정도는 하게 해줘야지요." ▶ 인터뷰 : 조영권 / 동상 설치 반대 - "기념이 아니라 미화고 역사 왜곡이..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지우기'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아서 순조로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친박 청산을 공식화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물론 친박 핵심 인사인 서청원, 최경환 두 의원도 당을 떠나달라는 겁니다. ▶ 인터뷰 : 류석춘 /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 "정치적 책임을 물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해야 합니다. 서청원 의원과 최경환 의원에 대해서도…." 당사자인 서청원, 최경환 의원은 공개적인 견해 표명은 자제했지만, 일부 친박계 인사들은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 "대여투쟁을 하고 우리가 하나로 가는 시점에…일단 중지를 시키고 시기와 그런 절차적 문..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 도서관의 표지석에 누군가 스프레이로 욕설을 적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해부터 박 전 대통령의 기념 시설물을 훼손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서울 상암동의 박정희 대통령 기념 도서관입니다. 8일 새벽 5시 50분쯤 도서관 입구 표지석에 쓰인 욕설이 발견되고나서 도서관 측이 급히 표지석을 가림막으로 덮어놨습니다. 표지석에는 앞뒤로 빨간 스프레이 페인트로 쓴 욕설이 적혀 있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기념 도서관이라는 글씨는 생전 박 전 대통령의 글씨를 따다 새겨놓은 것입니다. ▶ 인터뷰 : 도서관 관계자 - "그냥 이렇게 글씨가 크게 세 자 정도…. 아침에 와보니까 경찰, 기자들이 와 있더라고요." 경찰은 현재 현장 감식과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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