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족보' 44억 사기에 걸린 종친회
가짜 족보로 44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왜 이런 사기를 당할까 하는 생각이 드실 텐데, 문중을 위한 일이라며 종친회를 대상으로 돈을 뜯어냈습니다. 서울 종로구의 한 사무실입니다. 내부에 수백 권의 족보가 쌓여 있고 천장에는 각 문중의 성 씨가 표시돼 있습니다. 겉보기엔 진짜 족보 같지만 유 모 씨 등 일당 24명이 종친회로 속여 판매한 가짜 족보들입니다. 피의자들이 만든 족보는 인터넷 검색을 짜깁기하는 등 조악한 수준이었습니다. 정식 출판된 도서에 부과되는 국제표준도서번호, 이른바 ISBN조차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허술한 족보에 넘어간 사람은 2만여 명으로 2014년9월부터 3년간 피해 금액은 무려 44억 원이나 됐습니다. 유 씨 일당은 문중을 위한 일이라고 피해자들을 ..
이슈픽
2017. 11. 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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