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5명이 탄 레저보트에서 휴대용 가스버너가 폭발해 순식간에 배 전체로 불이 옮겨 붙었습니다. 서울 롯데월드에서는 운행 중이던 놀이기구가 멈춰 서 탑승객 70여 명이 3시간 동안 공중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화염이 치솟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와 해경이 연방 물을 뿌려 보지만 불길이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 "소화기 준비하세요. 소화기." 3톤급 레저보트에서 불이 난 건 6일 오전 8시쯤. 배에 타고 있던 일가족 5명은 근처를 지나던 민간 보트에 구조됐지만 4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하마터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 인터뷰(☎) : 평택해경 관계자 -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켜는 순간 폭발했다고 그쪽 (탑승자) 에서 말을 하긴 했는데, 부탄가스가..
세계적인 클라이밍 선수인 김자인이 맨손으로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 555m를 오르는데 성공했습니다. 여자 선수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우면서 국내 빌더링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까마득한 123층 555m 높이의 초고층빌딩. 153cm의 깡마른 작은 체구인 김자인이 외벽을 오릅니다. 로프 등 최소한의 안전 장비만 이용한 맨손 도전. 갈수록 근육은 굳어가고, 높이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거침이 없습니다. 외벽을 오른 지 2시간 30분, 마침내 꼭대기에 오른 김자인은 성한 데가 없었지만 뜻깊은 도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자인 / 레드불 - "제가 도전하고 성공하는 모습을 보시면서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김자인은 두바이의 828m 빌딩을 오른 프랑..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