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도심 공터에서 죽은 개를 불로 태우고 잔인하게 토막까지 낸 70대 노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당시 이 장면을 목격한 한 여중생이 노인들의 처벌을 강화해 달라며 국민청원을 올렸습니다. 백발의 노인이 노란색 마대자루가 든 수레를 끌고 갑니다. 1시간쯤 지나 손에 토치를 든 남성을 만나 수레를 갖다 놓은 곳으로 같이 걸어갑니다. 인근 공터로 수레를 끌고 간 두 남성은 마대자루에서 뭔가를 꺼내 불을 지피기 시작합니다. 다름 아닌 죽은 개의 사체를 태우는 겁니다. 잠시 뒤 한 노인이 흉기까지 들고 와서는 불에 탄 사체를 토막까지 냈습니다. 알고 보니 이들은 "죽은 개를 잡아달라"는 이웃 주민의 부탁을 받고 대낮에 한 중학교 옆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이 개가 누구 ..
가수 겸 배우 최시원 씨의 반려견이 이웃 주민을 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반려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천만 명에 달하지만, 반려견 관리와 처벌 규정은 허술하기 그지없습니다. 9월 30일, 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 김 모 씨는 자신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목줄을 하지 않은 개에 정강이를 물려 엿새 만에 숨졌습니다. 김 씨처럼 개에 물려 피해를 본 사람은 2016년에만 2천 명이 넘을 정도로 개 물림 사고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외에서 목줄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하지 않은 개를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반려견 관리는 엉망입니다. 이유는 허술한 처벌 규정 때문입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함께 외출할 때는 목줄 등의 안전장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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