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독감에 걸린 교사를 강제로 출근시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독감을 옮길 수도 있는데, 학교 측은 쌓인 업무를 이유로 병가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고열과 기침이 심해 병원을 찾았다가 독감 진단을 받았습니다. 교사는 5일간 격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학교에 제출했지만, 학교 측은 쌓인 업무를 이유로 병가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학교의 교장은 '놀고 싶어서 진단서까지 떼왔느냐'며 출근을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 사이 학부모들은 자녀가 독감에 노출되지 않을까 걱정에 떨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학부모 - "불안하죠. 아이들이 전염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거니까. 몰랐어요." 결국, 한 학부모가 서울시교육청에 해당 교사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독감 예방 접종 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예방 접종을 받을 땐 의사의 문진이 필수인데, 사람이 몰릴 땐 많은 보건소에서 이런 절차를 무시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보건소에 비치된 독감 예방 접종 홍보물입니다. 지난 2015년부터 대부분의 병원에서 노인의 독감 예방 접종이 무료로 바뀌었지만, 노인들은 여전히 보건소만 찾습니다. 보건소만 무료라는 인식 때문인데, 이러다 보니 전체 병원 수 중 미미한 수준인 보건소가 독감 예방 접종을 한 비율은 무려 16%나 되는 거로 확인됐습니다. 환자가 몰리니 의사는 일일이 문진하는 게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공중 보건의 - "네, 주사 맞으러 가세요." 접종 건수가 보건소의 실적에 반영되는 점도 무차별 예방 접종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