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계란이 있으신 분들 입장에서는 계란 환불이 가능한지 궁금하실 텐데요. 대형마트마다 환불 정책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문정희 / 서울 도화동 - "당연히 환불받아야죠. 일단은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에 좀 사기 그렇고 다시 환불받고 그런 심정이에요." 살충제 계란 파문 이후 영수증과 계란을 가져가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그 기준은 대형마트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장에서 계란을 납품받은 것으로 알려진 홈플러스가 가장 적극적입니다. 홈플러스는 영수증만 있으면 고객이 삶았거나 깨뜨린 계란도 환불해준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홈플러스 관계자 - "영수증 가져오면 다 합니다." 이마트는 계란 등 신선식품은 구매 후 일주일 이내만 가능하지만, 이번에는 유통 기한과..
계란을 주재료로 하는 빵이나 과자 같은 식품들이 살충제에 오염됐을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공포가 퍼지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과자 코너입니다.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도 뜸해졌습니다. 빵이나 초콜릿, 아이스크림, 마요네즈 등 계란이 들어가는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한동욱 / 서울 용두동 - "2차 가공식품 같은 경우는 저희가 알 수가 없잖아요. 어떤 재료를 썼는지…. " 국민 간식인 치킨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넷에서는 치킨을 먹어도 되는지 묻는 글들이 쇄도할 정도로 소비자들은 닭고기의 안전성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양계업계에서는 닭고기를 비롯한 계란 가공식품에는 문제가 없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홍재 / 대한양계협..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편의점들은 15일부터 계란 판매를 일제히 중단했습니다.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식품관 한편을 차지하던 계란 코너는 자취를 감췄고, 판매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홈플러스와 이마트,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 3사는 15일부터 전국 모든 점포에서 계란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 인터뷰 : 조훈희 / 홈플러스 동대문점 - "저희 홈플러스 본사 지침에 따라서 계란을 고객들이 방문하기 전에 긴급하게 철수했습니다." 또 롯데슈퍼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 주요 슈퍼마켓 체인을 비롯해 편의점들도 계란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사실상 전국의 식품 매장에서 계란이 아예 사라진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용해 / 서울 답십리동 - "조금 불안하죠..
공정거래위원회가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갑질' 근절을 위해 칼을 빼 들었습니다.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 행위로 납품업체가 피해를 보면 그 세 배를 배상하도록 했습니다. 대형마트를 찾는 소비자들의 즐거움 중 하나는 시식·시음 행사입니다. 그러나 마트 매출에 크게 기여하는 이 같은 행사는 상품 진열부터 청소, 인건비까지 모든 것을 납품업체가 부담합니다. 공정위가 이런 대형마트의 호주머니 관행을 뿌리 뽑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 "기존의 대규모유통업법에 남아있는 사각지대를 최대한 메우는, 그래서 유통업법 집행의 실효성을 높이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겠고…. " 대형마트가 납품업체에서 파견받은 직원의 인건비를 분담하도록 하고, 상품값을 멋대로 깎거나 부당하게 반품하는 등 악의적인 갑질..
폭염에 집중호우까지 이어지면서 상추와 시금치 등 채소류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삼겹살 등 육류가격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에서 상추를 고르는 주부. 치솟은 가격에 선뜻 장바구니에 담지못합니다. 한 달 새 상추 가격은 무려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른바 금추로 불리는 이윱니다. ▶ 인터뷰 : 김숙민 / 서울 효창동 - "많이 오른 것 같아서 한끼만 먹을 정도로 샀어요." 가격 급등세는 가뭄 등으로 작황이 안 좋은 상황에서 집중호우까지 덮친 영향이 컸습니다. 시금치와 오이, 배추 등 다른 채솟값도 한 달 전보다 두 배 가량 올랐습니다. 상추와 찰떡궁합인 삼겹살 또한 많이 비싸졌습니다. 여름 휴가철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20% 이상 오른 것입니다. ▶ 인터뷰 : 노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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