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은 과거와 달리 사전 조율 없이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명하는 미국 백악관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대통령 눈에 띄기 위해 참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명하는 첫 기자회견. "기자 여러분 손 들어주십시오." 자리에 앉은 기자들은 경쟁적으로 손을 들어올립니다. 대통령의 눈길을 끌기 위해 이색적인 방법도 동원합니다.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인형을 흔들기도 하고, 메모가 적힌 종이를 들어올리기도 합니다. 의상도 한 몫 했습니다. 실내에서 붉은 목도리를 매거나 원색 계열의 의상을 입은 기자가 질문자로 선택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성현희 / 전자신문 기자 - "제가 오늘 보라색을 입고 나온 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습니다." 정작 지명을 받고도 옆 기자가 ..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개헌과 관련한 로드맵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와 협의하겠지만, 합의가 되지 않으면 오는 3월에 정부 개헌안을 발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개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는 국민과의 약속입니다. 개헌은 논의부터 국민의 희망이 되어야지 정략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개헌의 방향으로는 국민 기본권 확대와 지방권 강화, 권력 형태는 4년 중임제를 제시했습니다. 개헌 국민투표가 5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회와 협의하겠지만, 합의가 어려우면 3월까지 정부 자체적으로 개헌안을 발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3월에) 정부가 개헌을 발의한다면 국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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