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은 대규모 대표단을 평창올림픽에 보내겠다고 했죠. 문제는 북한 대표단의 이동 방식과 체류 관련 비용인데요.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안과 기조를 맞춰야 하다 보니 고려해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정부는 평창을 방문하는 북한 대표단의 규모가 꽤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그제) "규모로 보면 400~500명 사이 엄청난 규모의 대표단이 올 걸로 보입니다. 방문 경로·방문 방식 또 체재 기간 동안 여러가지 편의 문제라든가…." 문제는 이동 방법과 체류 비용인데, 유엔 대북제재안에 위반될 소지가 많습니다. - 먼저, 북한 고려항공을 이용하는 것도, 항공기 임대도 모두 안보리 제재에 저촉돼 하늘길은 막혀 있습니다. - 또 우리 정부 독자제재안을 ..
북한이 제재안에 대해 첫 반응을 내놨습니다. 이번 제재로 오히려 핵미사일 개발 의지를 다졌다는 건데요. 그런데, 눈 여결 볼 대목은 첫 반응이 최고 수위의 정부 성명이 아닌, 가장 낮은 수준의 외무성 보도문 형식이라는 겁니다. ▶ 인터뷰 : 유엔 안보리 의장 - "대북제재 결의안 2375호가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이번 제재안은 미국의 도발행위로, 오히려 끝을 볼 때까지 이 길을 더 빨리 갈 의지를 다지게 됐다며, 힘을 기르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 인터뷰 : 김학철 / 주페루 북한대사 (추방 전 기자회견) - "우리가 핵미사일 개발을 한 것은 미국 정부의 공격적이고 적대적인 정책에 대항해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 입니다." 지난달 대북제재안 통과 때는 최고 수위의 '정부 성명'을 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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