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는 '간염 소시지' 공포까지 등장했습니다. 네덜란드와 독일산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에서 간염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 영국에서 발견됐거든요. 최근 영국에선 E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했습니다. 영국 보건국이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수입한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를 지목했습니다. 돼지고기 가공제품은 끓는 물에 5분 이상 익혀 바이러스를 없앤 뒤 출시되지만, 바이러스가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우리나라도 지난해 하반기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돼지고기를 10만 톤 수입했다는 점입니다. 대형마트에 가 봤습니다. 소시지에 들어가는 고기의 원산지가 제대로 쓰여 있지 않고 '외국산'으로만 표기된 제품들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최은애 / 서울 무악동 - "수입품이라고만 쓰여 있기 때문에 불안해서 전처럼 편하..
'살충제 계란' 파문이 일고 있는 유럽에서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식약처는 유럽산 계란 가공품이 일부 식품을 통해 유통됐지만,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살충제 오염 계란 파문이 확산하는 유럽에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살충제 계란' 파문의 진원지인 벨기에와 네덜란드 경찰은 공동 수사에 착수해 관련 업체 8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특히 네덜란드 수사 당국은 불법 성분이 포함된 살충제를 사용해 닭 농장 방역작업을 벌인 업체 간부 2명을 긴급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논란이 된 '피프로닐'은 벼룩과 진드기 등 해충을 없앨 때 쓰는 맹독성 물질입니다. 다량 섭취할 경우 신장이나 간 등에 이상이 생길 수 있어, 사람이 섭취하는 가축에게는 사용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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