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을 통해 귀순한 병사의 인권을 침해했다며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를 비판했던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이 교수를 겨냥한 게 아니었다며, 국가기관의 과도한 개입과 언론의 선정적 보도를 지적한 게 와전됐다는 설명입니다. 귀순 병사의 환자 정보 공개를 비판했던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에게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대 / 정의당 의원 - "저로 인해서 일에 전념하는데 여러 걸림돌이 생겼다면 그 부분에 대해 제가 정확히 사과드립니다." 김 의원은 이 교수를 겨냥한 것이 아니었다며, 국가기관의 과도한 개입과 언론의 선정적 보도 행태를 지적한 게 와전됐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이 교수를 직접 찾아가 오해를 풀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귀순 병사 배 속에 기생충이 있었..
이국종 교수는 또 귀순 북한 병사의 상태를 공개한 것이 인권침해라는 의료계 일각의 비난에 대해 발끈했습니다. 기자들에게 환자의 인권을 지키는 것이 과연 무엇이냐며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이국종 교수는 귀순 병사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하기에 앞서 불편한 심경부터 토로했습니다. ▶ 인터뷰 : 이국종 /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게 굉장히 자괴감이 듭니다. 의사들이 환자들에 대해 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 시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환자의 상태를 공개하는 게 인권 침해라는 의료계 일각의 비판부터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석해균' 선장의 수술 장면까지 보여주며 과연 죽어가는 환자의 인권을 지키는 게 무엇이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국종 / 아주대..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이국종 교수를 또다시 비판했습니다. 김종대 의원은 22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에 최근 귀순한 북한 병사의 몸에서 기생충이 다량 나온 것 등을 밝힌 '이국종' 아주대학교 의대 교수를 향해 “환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의료법을 위반한 게 아닌지 우려된다”는 글을 쓴 것입니다. 그는 “저는 교수님뿐만 아니라 자극적인 보도로 병사의 몸을 표본실의 청개구리처럼 관음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언론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며 “이건 북한군의 총격 못지않은 범죄라고 말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북한 병사가) 사경을 헤매는 동안, 남쪽에서 치료받는 동안 몸 안의 기생충과 내장의 분변, 위장의 옥수수까지 다 공개되어 또 인격의 테러를 당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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