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사드 보복 조치로 금한령이 내려진 지 7개월 만에 한국 단체관광을 모집하는 여행사가 등장했습니다. 중국 지도부의 허가가 없이는 있기 힘든 일이어서 금한령이 사라지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입니다. 씨트립은 중국 내 온라인 여행사 중에서 우리나라 관광객 유치 규모가 가장 큰 업체 중 하나입니다. 그런 씨트립이 금한령 이후 7개월간 중단했던 한국 여행상품을 다시 판매하는 걸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씨트립이 롯데호텔 측으로 한국 여행상품 판매 재개에 관한 실무 논의를 제안한 겁니다. 앞서 중국 허베이성의 한 여행사도 한국 단체관광객 모집에 나서는 등 최근 업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한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신호로 볼 ..
중국이 사드 보복 조치로 금한령을 내린 지 벌써 6개월이 됐습니다. 중국인 발길이 끊기면서 국내 유통업계는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서울 명동의 화장품 매장. 1년 전만 해도 중국인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 없었지만 이젠 텅 비었습니다. ▶ 인터뷰 : 화장품 매장 직원 - "(금한령) 이후로는 계속 줄어서. 아무래도 옛날보단 덜 오겠죠." 가장 타격이 큰 곳은 면세점. 일부 면세점은 매출이 90% 가까이 추락했고 아예 폐점을 결정하거나 임대료 인하 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면세점업계 관계자 - "(중국인이) 실제 (면세점) 영업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70% 되거든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예 마케팅 대상을 바꿨습니다. ▶ 인터뷰 : 박혜리 / 롯데백화점 마케팅팀 - "전년 대비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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