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자의 소지품에서 칼날과 바늘, 음란 사진까지 대거 발견되었습니다. 구치소 내 시비와 몸싸움 등 마찰이 잦은 상황에서 수감자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9월 11일, 경북의 한 교도소. 이곳으로 이감된 재소자 32살 김 모 씨의 소지품에서 칼날과 대바늘 20여 개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알고 보니 책 속에 숨겨 영치품인 것처럼 받아 보관해왔던 겁니다. 흉기로 쓸 수 있는 이런 물건은 심지어 개당 8만 원에 수감자들 간에 거래가 되고 있지만, 구치소 측은 까맣게 몰랐습니다. 반입이 금지된 낯 뜨거운 음란 사진들도 발견됐는데, 마약 관련 정보를 준 대가로 교도관에게 받은 거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지난 7월까지 구치소 등에서 반입이 금지된 물품의 적발 건수는 161건입니다. ..
구치소 수감자들이 환각을 느끼기 위해 마약 성분이 든 약을 다량 먹고 있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우울증이나 불면증 명목으로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은 뒤 수감자들끼리 암거래까지 이뤄지고 있지만 구치소 측은 파악하기 어렵다는 대답만 내놓고 있습니다. 구치소에 수용됐다 2016년 말과 2017년 초 각각 출소한 박 모 씨 등 3명은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구치소에서 마약 성분이 든 우울증과 불면증약을 아프지도 않으면서 복용했다는 겁니다. 약품명은 졸피뎀과 다이아제팜으로 향정신성 의약품입니다. ▶ 인터뷰 : 박 모 씨 / OO 구치소 출소자 - "부탁을 해서 친하고 이러니까 자기들이(다른 수감자) 약을 구해서 주고, (알약 세 개에) 영치금을 15, 20만 원 넣어준다고 조건을 달면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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