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 없는 화장실…변기 막히고 바닥은 쓰레기
정부가 올해부터 공중화장실에 휴지통을 두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악취를 없애고 깨끗하게 만든다는 취지인데, 과연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서울의 한 지하철역 안 화장실. 변기 칸에 들어가 보니 한쪽 구석에 축축한 휴지 무덤이 생겼습니다. 변기 위 선반에는 음료수 통과 지저분한 휴지가 널브러져 있고, 여성위생용품 수거함은 각종 쓰레기가 가득 차 있습니다. 휴지통이 없으니 급한 대로 수거함 안에 쓰레기를 버리고 간 겁니다. 지난 1일부터 관련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공중화장실에 휴지통이 없어지며 일어난 변화입니다. 악취와 해충을 유발하는 휴지통을 없애 화장실 문화를 개선한다는 취지는 온데간데 없습니다. ▶ 인터뷰 : 한학수 / 서울 용문동 "그나마 (휴지통이) 있었으니까 거기다 버렸는데 지금은 그냥 바닥에다 슬쩍 ..
이슈픽
2018. 1. 1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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