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여아' 고준희(5) 양이 결국 군산 한 야산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고양의 가족이 지난 8일 경찰에 거짓 실종 신고를 한 지 22여 일 만입니다. 경찰은 28일 고 씨로부터 "숨진 준희 양을 군산 야산에 유기했다"는 자백을 받아낸 뒤 밤 10시부터 본격적인 수색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2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5분께 수색작업을 벌이던 군산시 한 야산에서 준희양의 사체를 발견했습니다. 당시 시신은 쓰러진 나무 밑에 수건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사체 발견장소는 왕복 8차로에서 100여m 떨어진 야산 중턱이었습니다. 준희양이 살던 전주 집에서 사체가 발견된 장소까지는 차로 약 50여 분 거리입니다. 유기 현장에 끌려온 준희양 생부인 고 모(36) 씨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전북 전주에서 5살 고준희 양의 알려진 실종된 시점은 11월 18일로 39일째입니다. 그런데 어쩌면 준희 양이 이보다 훨씬 전에 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지난 3월 30일 이후로 준희 양의 흔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준희 양 가족은 11월 18일 아이가 사라졌다며 20일이 지난 12월 8일에서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이 거짓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준희 양부모는 준희가 지난 4월 말부터 이 원룸에서 새 외할머니와 함께 살았다고 진술했는데 원룸 주민들조차 준희 양을 본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또 준희 양이 살았던 원룸 바닥이나 이불 등에서도 준희 양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준희 양을 마지막으로 본 사람은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지난 3월 30일이었습니다. ▶ 인터뷰 : 어린이집 관계자 ..
11월에 실종된 5살 고준희 양의 행방이 여전히 묘연한 가운데 친부와 내연녀 모녀가 실종 신고 직전 휴대전화를 바꾼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수사 초기부터 실종 아동의 보호자라고 하기엔 어딘가 미심쩍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는데, 공교롭게도 가족 모두가 비슷한 시기에 휴대전화를 바꾼 사실이 확인된 것입니다. 고준희 양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준희양 친부와 내연녀 모녀의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 3대를 확보했는데, 분석 결과 준희양 실종 신고 직전 개통된 새 휴대전화로 밝혀졌습니다. 가뜩이나 수사에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여 다양한 의혹이 제기돼 왔는데, 공교롭게도 갑자기 휴대전화를 교체한 사실이 확인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준희양의 친부 등은 "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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