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에 있는 지심도를 아십니까. 일본군이 주둔했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인데, 최근 군함도와 같은 일제강점기를 다룬 영화가 흥행한 것을 계기로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거제시 인근에 있는 지심도. 하늘에서 본 모양이 '마음 심'자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은 이 섬은, 동백나무 숲이 원시림 상태로 보존돼 동백섬으로도 불립니다. 그런데 섬 곳곳에서는 평화로운 분위기와 달리 군사시설의 흔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로 일본군이 점령했던 섬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경혜 /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연환경해설사 -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이 만든 포진지와 탄약고가 남아있어 아픈 역사를 지닌 섬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카페로 변신한 일본군 소장의 사택에서부터 포진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한국형 블록버스터 '군함도'가 베일을 벗었는데요.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작품입니다. 1945년, 일본은 수많은 조선인을 강제징용해 하시마섬 이른바 군함도라는 곳에서 살인적인 노동을 강요합니다. 이에 반발한 조선인들은 집단 탈출을 감행합니다. 실제로 존재하지는 않았던 집단 탈출 장면 등이 영화에는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류승완 / 영화 '군함도' 감독 - "이 영화가 관객분들에게 굉장히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고 다음 세대 관객들도 이 영화를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주인공인 송중기는 오는 10월 결혼하는 예비 신부 송혜교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군함도를 실제로 소유했던 기업인 미쓰비시의 광고를 거절한 송혜교가 자랑스럽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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