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정거래위원회가 프랜차이즈 업계의 갑질관행을 뿌리뽑겠다고 공언한 상태인데요. 가장 먼저, 치킨업체 BBQ가 유통 마진을 공개하겠다며 상생방안을 내놨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놓은 갑질 대책의 핵심 중 하나가 '정보공개 강화'입니다. ▶ 인터뷰 :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지난 18일) - "가맹 관련 정보가 너무 부족합니다. 가맹 본부가 가맹점에 가하는 여러 가지 불공정 거래 관행이 잘 알려지지 못하고 나중에 곪을 대로 곪은 다음에…." 치킨값 인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BBQ가 기자회견을 자처했습니다. 정부 정책을 전폭 수용해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유통마진까지 업계 최초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태천 / BBQ 대표이사 - "마진을 공개한다는 것은 기업체의 수익구조 공개를..
최근에만 2천 원 안팎이 올라 말 그대로 치킨 한 마리 2만 원 시대가 됐습니다. 그럼 치킨 업체는 왜 이렇게 가격을 올리고, 가맹점은 치킨을 팔아 도대체 얼마를 남기는 걸까요? 1만 5천 원짜리 치킨의 경우, 원가가 2천 500원 안팎인 1kg짜리 생닭을 도계업체는 프랜차이즈 본사로 4천 원 정도에 넘깁니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2차 가공을 해서 5천 원 선에 가맹점에 넘기죠. 가맹점에선 재료비와 인건비·광고비·운영비가 더해져 한 마리 가격에 1만 2천 원. 결국 한 마리 팔면 3천 원이 남는 셈입니다. 치킨점의 생명은 메뉴와 광고 홍보죠. 지난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가 쓴 광고비는 100억 원 정도. 계속해서 오르는 치킨값을 두고 소비자·가맹점·업체의 입장 모두가 다릅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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