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전북 전주 톨게이트에서 40대 여성이 고속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단말기가 없이 하이패스 차로로 잘못 진입했다가 통행권을 받으려고 도로를 가로질러 영업소로 가던 도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톨게이트를 빠져나가는 차량이 고속도로로 진입하지 않고 갓길에 정차합니다. 그리고 차에서 여성 한 명이 내리더니 길 반대편에 있는 영업소 쪽으로 걸어오기 시작합니다. 톨게이트를 절반쯤 건너는 순간, 마주 오는 고속버스에 부딪히고 맙니다. ▶ 인터뷰 : 도로공사 관계자 - "차량이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는데 하이패스 차로로 통과한 거 같아요. 통행권을 받으러 (영업소로) 이동하다가…." 이 여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숨졌습니다. 버스는 유성에서 출발해 전주 톨게이트 ..
고속도로 요금소 하이패스 차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30km입니다. 그런데 제대로 지키는 차량은 거의 없죠. 고속도로 하이패스 차로에 정차한 버스를 뒤따르던 버스가 잇따라 들이받은 겁니다. 이번에는 트럭이 경계석을 연달아 들이받는가 하면, 차로를 바꾼 차량과 그대로 추돌하기도 합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하이패스 사고는 212건, 사망자도 6명에 이릅니다.」 대부분 빠른 속도로 진입하다 구조물이나 다른 차량과 부딪쳐 발생한 사고입니다. 진입하기 전 언뜻 속도가 줄어 보이지만 시속 50km를 넘는 건 기본입니다. 심지어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오는 속도 그대로 80km에 달하는 차량도 있습니다. 「하이패스 차로의 평균 폭은 3m, 차량 폭 2m를 감안하면 과속을 할 경우 사고 위험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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