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에서 촉발된 직장 내 성폭력 사건, 생각보다 심각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한국씨티은행에서 여직원들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남자 직원이 적발됐습니다. 특히 금융권 특유의 남성 중심 문화가 이런 사건을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본사 차장급 직원 A 씨의 대담한 행위가 드러난 건 한 달 전쯤입니다. A 씨는 동료 여직원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여직원의 신고로 적발됐습니다. 남성의 휴대전화에서는 여직원으로 추정되는 다리 사진 등이 대량으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씨티은행은 A 씨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성희롱 가해자에게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지난 7월 대구은행 간부들의 비정규직 여직원 성추행에 이어 ..
최근 한샘에서 일어난 사내 성폭행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현대카드에서도 성폭행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은 회사 측이 쌍방 실수라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한샘 성폭행 사건을 보고 용기를 내 썼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작성자는 현대카드의 계약직 사원으로 일할 당시 상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게시글에 따르면 지난 4월 작성자는 회식이 끝난 뒤 상사, 다른 회사 동료와 함께 술을 더 마시러 자신의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술을 더 마신 뒤 동료는 집으로 돌아갔고, 작성자와 상사는 만취한 상태로 잠이 들었습니다. 작성자는 자는 도중 누군가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기억했고, 다음날 일어나 범인이 상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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