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용혈성요독증후군, 이른바 '햄버거병' 논란으로 햄버거 안전성 검사를 벌인 결과,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식중독균이 나왔습니다. 햄버거병을 유발하는 장 출혈성 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맥도날드의 햄버거에서 기준치의 3배가 넘는 식중독균이 발견됐습니다. 용혈성요독증후군, 일명 '햄버거병' 논란으로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햄버거 38종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벌인 결과, 맥도날드의 불고기버거에서 기준치의 3배가 넘는 황색포도상구균이 발견됐습니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유발하는 장 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은 없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애초 이 같은 내용을 지난 8일 발표하려고 했지만, 맥도날드가 소비자원을 상대로 법원에 '햄버거 위생실태 조사결과 공표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를 사먹은 아이들이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편의점 본사와 제조업체에선 책임이 없다고 뒷짐만 지고 있고, 정작 원인을 조사해야 할 보건소에선 검사 자료를 폐기 처분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6월, 7시간 넘게 굶은 8살과 11살 아이에게 한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를 사 준 백 모 씨. 30분 정도가 지나자 갑자기 아이들이 배가 아프다며 호소했고,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더니 호흡곤란 증상까지 나타났습니다. 결국, 병원에 입원한 아이들은 식중독 판정을 받고 학교도 가지 못하는 등 20여 일 동안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백 씨는 편의점 본사 측에 항의했지만, 돌아온 건 본사는 책임이 없다는 답변뿐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해당 제품을 먹고 식중독에 걸렸다는 증거..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은 네 살배기 여자아이가 '용혈성요독증후군' 진단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맥도날드 측은 "확인 결과 덜 익은 패티가 나올 수 없다"고 해명했지만, 직접 매장에서 일했던 직원들의 얘기는 달랐습니다. 경기도 평택의 한 맥도날드 매장. 지난해 9월 이곳에서 햄버거를 먹은 4살 여자아이가 복통과 설사 증상을 보이다가 '용혈성요독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른바 '햄버거병'으로, 이 아이는 신장 기능의 90%를 잃었습니다. 피해자 가족은 햄버거의 덜 익은 패티 때문이라며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고소했습니다. 맥도날드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패티를 굽는 그릴과 온도를 측정해 체크리스트에 기록하는데, 당일 해당 매장은 정상적으로 기록됐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매장에서 일했던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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