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역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던 중국어선 40여 척이, 이를 단속하는 우리 해경에 충돌 위협을 가했습니다. 해경은 즉각 200여 발의 실탄을 발포해, 중국 어선을 내쫓았습니다.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단 중국 어선이 거친 파도를 헤치고 우리 해경으로 돌진합니다. 불법을 알리고 퇴거를 명령한 우리 경비정에 충돌 위협을 가하는 겁니다. 해경은 코앞까지 다가온 중국 어선에 고무탄으로 위협 사격을 가합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본 함 무궁화 중국어선 상대 12게이지 발사 중에 있음." 중국 어선은 달아나는 듯했지만, 또다시 뱃머리를 우리 경비정 쪽으로 돌립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선수 전방에 경고사격 25발 실시" 경고 차원에서 발사한 M60 총탄은 바다에 물보라를 일으킵니다. 해경은..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된 낚싯배 선창 1호에는 이른바 '에어 포켓' 속에서 목숨을 건진 3명이 있었습니다. 사고 발생부터 이들이 구조되는 데까지는 무려 3시간 가까운 시간이 걸렸습니다. 숨 막혔던 사투 과정이 신고 전화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빨리 좀 와 주세요." 한 남성이 애타게 구조를 요청합니다. 지난 3일 인천 영흥도 앞바다에서 급유선과 충돌한 뒤 전복된 낚싯배 선창 1호 안 에어포켓에 있던 심 모 씨와 기적적으로 연결된 구조 전화입니다. 최초 신고가 접수된 지 한 시간이 넘은 7시 12분, 소형 보트만 왔을 뿐 수중수색이 가능한 해경의 특수구조대는 여전히 현장에 없었습니다. "물이 얼마까지 찼어요?" "많이 찼어요." 다시 30분 뒤, 심 씨는 산소 부족으로 숨이 가빠오기 시작합니다. "숨을 못..
3년 전 해경이 해체되면서 해수욕장의 안전관리 업무가 지자체로 이관됐는데요. 서둘러 개장한 해수욕장을 가봤더니 안전요원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어제 개장한 충남 대천해수욕장입니다. 이른 더위에 개장 첫날에만 18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그런데 해수욕장을 개장만 해놓고 안전요원은 배치하지 않은 겁니다. 안전요원은 다음 달에나 배치될 예정인데, 이유는 더 황당합니다. ▶ 인터뷰 : 충남 보령시 관계자 - "안전요원 (상당수가) 대학생들인데 방학이기 때문에 그 전에 채용할 수 없어요." 게다가 배치될 안전요원이 모두 자격증을 갖고 있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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