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연 대한축구협회 전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재직 당시 공금을 멋대로 유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법인카드를 들고 골프장에 유흥주점까지 드나들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전·현직 임원들에게 협회 공금은 그야말로 쌈짓돈이었습니다. 조중연 전 회장은 국제 행사를 아내와 함께 다니면서 항공료 등 3,000만 원을 수행원이 쓴 것처럼 꾸몄습니다. 골프 비용도 법인카드로 약 1,400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이회택 전 부회장을 비롯한 10명은 골프장에서 5,200만 원, 유흥주점에서 2,300만 원을 법인카드로 계산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전 회장 등은 모두 220여 차례에 걸쳐 1억 3천여만 원을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축구협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송기룡 / 대한축구협회 홍보..
히딩크 감독이 14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한국 축구를 위해 어떤 형태로든 기여하겠다"고 밝혔죠? 대한축구협회가 "히딩크 감독에게 조언을 구할 상황이 있으면 요청하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축구협회가 원한다면 한국 축구를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히딩크 / 전 축구대표팀 감독 - "한국은 제2의 조국입니다. 대한축구협회가 원하고 내가 도울 게 있다면 뭐든지 하고 싶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의 얘기를 듣고 "기술위원회, 신태용 감독과 협의해 조언을 구할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요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태용 감독 체제로 러시아월드컵을 치르겠지만, 신 감독이 원한다면 히딩크 감독에게 조언을 구하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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