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강원도 철원에서 한 병사가 갑자기 날아온 총탄에 맞아 숨진 사고 기억하십니까? 당시 군은 단단한 물체에 맞고 튕겨 나온 총탄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사 결과 과녁에서 빗나간 이른바 유탄이 직선으로 날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시 말해 총탄에 바로 맞아 숨진 겁니다. 9월 26일 육군 6사단 소속 이 모 상병은 부대로 걸어가던 중 갑자기 날아온 총탄에 맞았습니다. 군은 당시 인근 부대 사격장에서 단단한 물체에 맞고 튕겨 나온 총탄인 도비탄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한영훈 / 육군 5군단 정훈공보참모 (9월 27일) - "도비탄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됩니다. 철저히 조사해서 엄정하게 조치하겠습니다." 그런데 수사 결과 도비탄이 아니라 과녁에서 빗나가 직선으로 날아온 유탄에 그대..
육군이 지난 26일 강원 철원 모 부대에서 총탄에 맞아 사망한 병사와 관련해 도비탄일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27일 밝혔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27일 "현재까지 확인한 결과 인근에서 사격한 부대가 있었고 사격 부대에서 발사한 도비탄에 의해서 우리 병사가 총상 입지 않았는가 추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도비탄이란 발사된 총탄이나 포탄이 돌과 나무 등 지형이나 사물에 의해 튕겨 정상 발사 각도가 아닌 예상외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에 육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27일 오전 10시부터 현장 감식을 시행 중입니다. 앞서 철원 모 부대서 진지 작업 후 부대로 복귀하던 20여 명의 병사 중 제일 후미에 있던 A 일병(21)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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