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쉼표 있는 삶을 목표로 직장인들을 위해 2주 동안의 장기 휴가를 장려하고 근로시간 단축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아프리카의 대자연을 담은 사진들. 직장인 박용원 씨가 최근 2주간의 여행 기간에 찍은 사진을 회사 로비에 전시했습니다. 아프리카 여행이 가능했던 건 회사가 8년째 운영하는 집중휴가제 덕입니다. ▶ 인터뷰 : 박용원 / S-OIL 차장 - "2주 동안 휴가를 갔다 왔으니까 복귀해서는 더 업무에 몰입해서 회사 생산성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더 열심히 일을 합니다." 정부는 국민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이런 '집중휴가제'를 공공부문부터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연가를 최대 3년까지 모았다가 한꺼번에 사용하는 '연가저축제'를 활용하고, 대체공휴일도 늘릴 방침입니다. 입..
연말까지 다 쓰지 못한 휴가는 수당으로 되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형식적으로 휴가 계획서를 받아놓고 수당을 주지 않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직장인 김 모 씨는 2016년 휴가를 열흘 이상 쓰지 못했지만, 이에 대한 보상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김 씨가 휴가계획서를 제출했기 때문인데, 김 씨는 사실상 회사의 꼼수라고 비판합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직장인 - "7월에 (휴가를) 계획한다고 해서 업무가 그렇게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거의 허울에 가깝죠. 연차를 밀어내려는 수단이지." 현행법상 회사가 휴가를 사용하도록 문서로 통보하면 휴가를 다 쓰지 못해도 보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기업들이 휴가 수당을 주지 않기 위해 이 조항을 악용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2016년 직장인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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