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관문인 인천공항은 최고 보안시설로 지정된 만큼, 도청을 감지하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장비가 불량 논란에 휩싸였는데, 정작 인천공항은 '나 몰라라' 식으로 1년 가까이 내버려 두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2016년 6월 불법 도청을 막기 위해, 청사에 9개의 도청감지장치를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모델의 도청감지장치를 심사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담당자 2명이 시험 성적을 조작한 혐의로 2016년 10월 고발됐습니다. ▶ 인터뷰 : 이헌승 / 자유한국당 의원 - "도입 당시 제출된 품질성적서 상의 문제 때문에 인천공항공사에 설치된 도청방지탐지시설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당 장치의 성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공급 업체는 도청 감지 기능에 한계가 있다는..
추석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는 고향 대신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29일 오전 7시께 이미 항공사 체크인 대기 행렬이 카운터를 몇 바퀴 휘감아 둘 정도로 길게 늘어섰고, 여행객들은 비행기를 놓칠세라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무거운 트렁크 가방을 끌며 행여나 비행기를 놓칠까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출국장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여행객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출국장 보안검색대 앞에는 여행객들이 50m 넘게 줄을 섰습니다. 다만, 공항 측이 보안검색 인력을 최대로 투입해 처리 속도는 평소보다 빨랐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9일 9만9천여 명의 해외여행객이 공항으로 몰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휴 기간 출발 여행객이 가장 많은 날은 30일로 국내선과 국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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