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 이틀째인 22일 서울 도심에서는 지하철 테러에 대비한 민관 합동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독가스 살포에 폭탄테러까지 실전을 방불케 했는데요. 지하철 안이 하얀 가스 연기로 가득 차고, 시민들이 바닥에 쓰러집니다. 아비규환으로 변한 역 안에서 '쾅' 하는 폭발음과 함께 폭탄 테러까지 발생합니다.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부상자들을 옮기고, 군경 특공대원들은 총격전 끝에 테러범들을 체포합니다. ▶ 인터뷰 : 박지애 / 훈련 참여 시민 - "(폭탄) 소리에 심장이 떨렸어요. 소리가 너무 크고 그래서. 실제상황이었다면 정말 무서웠을 것 같아요." 서울 사당역에서 6개 기관에서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전을 방불케 하는 테러 대비훈련이 펼쳐졌습니다. ▶ 인터뷰 : 백형재 / 서울교통공사 부장 - "평소..
매년 해오던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훈련이 21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을지훈련은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며 이를 빌미로 한반도 긴장 상황을 고조시키지 말라고 북한에 경고했습니다. 세종시 청사와 화상 연결로 이뤄진 첫 을지 국무회의.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모든 국무위원과 참석자들이 노란 민방위 옷을 입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상황이 어느 때보다 엄중하지만, 전쟁은 반드시 막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현 상황이 전쟁의 위기로 발전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을지훈련은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북한이 오판하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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