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네 번째로 검찰에 소환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6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불법사찰 혐의에 대해 "충분히 소명했다"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이 대해선 "가슴 아프다"고 밝혔습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검찰청사에 들어간 지 16시간 만에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수차례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 멈춰 서서 답변하는 등 여유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의 이야기가 나오자 만감이 교차한 듯 멈칫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최 전 차장과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을 조사하면서 우 전 수석의 주도로 불법사찰이 이뤄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 전 수석은 자신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이번 조사 결..
2016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이 운전병으로 근무하면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었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근무한 날이 한 달 평균 겨우 13일이었다는 정황이 나왔습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아들의 운전병 업무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특혜 의혹은 추가로 불거지고 있습니다. 우 전 수석의 아들이 운전병으로 근무할 당시 운전일수 기록을 살펴보니, 서울경찰청으로 전입한 뒤 한 달 평균 13 일만 제대로 일한 것으로 적혀 있습니다. 아들 우 씨는 또 운행일지에 운전자로 기재된 171일 중 33일은 근무시간 내내 외출을 다녀왔는데도 운전자로 적혀 있었습니다. 우 씨가 다리를 다쳤는데도 운전병에 지원해 선발된 과정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대 배치 다음 날부터 1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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