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신생아들이 잇따라 숨진 까닭이 모유 수유에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이 산모들에게 임상시험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또 다른 논란이 일었는데, 병원 측의 미덥지 않은 해명 때문에 병원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진 원인이 모유 수유 때문이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산모 상당수는 병원 측이 모유 수유를 권유했다고 주장합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모유 샘플을 보내, 모유를 옮기고 보관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일부 유가족은 병원 측이 모유 수유와 관련된 임상시험 동의서를 요구했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유가족들이 병원으로 찾아와 확인을 요청했고, 병원의 미온적인 대응에 분을 터뜨렸습니다...
19일 유가족들의 눈물 속에 숨진 신생아 4명의 발인이 치러졌습니다. 부모들은 아이들을 가슴에 묻어야 했습니다. 하얀 면포에 쌓인 작은 관이 들것에 실려 나오고, 운구 차량으로 옮겨집니다. 세상의 환한 빛도 보지 못하고, 바깥 공기도 마시지 못한 채 떠난 아기입니다.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들은 억장이 무너집니다. 태어난 지 9일 만에 아기와 생이별을 한 아버지는 한참을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묵묵히 참아왔던 눈물은 아이를 차에 태운 뒤에서야 터져 나왔습니다. 서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서 잇따라 숨진 아이들의 발인은 유족들의 눈물 속에 치러졌습니다. 아이들의 발인은 19일 아침 6시 반쯤부터 차례대로 진행돼 낮 2시에 끝났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세상을 등진 아기들은 각각의 장지에서 영면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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