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역파도인 이안류가 일어났습니다. 피서객 70여 명이 빠른 속도로 물에 휩쓸리면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다행히 모두 구조됐습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즐기던 피서객들이 점점 백사장에서 멀어져갑니다. 안전요원들이 호루라기를 불며 통제해 보지만, 피서객들은 속수무책입니다. 7월 31일 오후 1시 10분쯤, 해수가 다시 바다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이안류가 발생해 피서객 70여 명이 눈 깜짝할 사이에 떠내려갔습니다. 소방당국은 제트스키 등을 이용해 20여 분간 구조활동을 벌였습니다. 올여름 해수욕장에서 이안류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안류는 자칫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소방당국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측은 애초 이안류 발생이 예..
주유상품권 투자 사기극을 벌여 90억이 넘는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전통시장의 영세 상인들이었는데, 딸 결혼자금은 물론 평생 배를 타면서 모은 돈까지 몽땅 잃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배 씨는 주유상품권을 싸게 사들여 원래 가격에 되파는 신사업에 투자하면 매달 7% 수익금을 준다며 투자자들을 꼬드겼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피해자 - "이익금이 100이 난다면 60은 우리를 주고, 40은 자기가 먹겠다고 해서, 어떤 사람들은 땅도 샀다는 소리도 있고…." 전통시장의 영세 상인 등 무려 88명이 100억 원에 가까운 피해를 봤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피해자 - "수익금이 5개월 동안은 날짜 하나 안 틀리고 들어오더라고요. 어디 투자를 하는 걸..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