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른바 '몰카'의 정확한 유통 실태를 파악하려 이색적인 실험을 해봤습니다. '탈의실', '여자 화장실' 등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 인터넷에 '가짜 몰카' 동영상을 올렸는데, 영상을 본 사람은 기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 여성이 모텔 샤워실에서 서성입니다. 몰래 찍은 듯 보이는데, 한 인터넷 파일 공유 사이트에서 내려받은 '모텔'이란 제목의 몰래카메라 영상입니다. 이번에는 칸막이 너머 한 여성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이 나옵니다. '탈의실'이란 제목의 또 다른 영상입니다. 그런데 잠시 뒤, 화면에서 사라진 여성들이 섬뜩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자극적인 제목이 달린 이 동영상은 경찰이 제작한 '가짜 몰카'입니다. 4편을 23곳의 인터넷 파일 공유사이트에 올렸더니, 2주 만에 무려..
상대방이 결별을 요구하자 성행위가 담긴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는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가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동영상 삭제 대행업체에 달마다 수백만 원의 사비를 써가며 동영상을 지우는 형편입니다. SNS에 '유출', '몰카'를 검색하자 수백 건의 게시물과 영상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대부분은 성행위를 한 상대방이 당사자의 동의 없이 유포하거나 해킹으로 유출된 몰래카메라 영상이나 리벤지 포르노입니다. 피해자들은 자신의 얼굴과 신체 부위가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 돌고 있다는 사실에 고통스러워합니다. ▶ 인터뷰(☎) : 성행위 영상 유출 피해자 - "당시에는 충격을 받아서 많이 울고 그랬어요. 완벽히 해결될 수 없는 문제잖아요. 누가 알고 있을지 모르는 부분이다 보니 두려운…." 하지만,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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