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에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은 유독 비핵화라는 단어에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앞으로 활발해질 남북 대화에 주요 접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회담 마지막 접촉이었던 종결회의에서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은 갑자기 비핵화 이야기를 꺼내 듭니다. ▶ 인터뷰 : 리선권 / 북한 조평통 위원장 - "그 무슨 비핵화 문제 가지고 회담 진행하고 있다는 얼토당치 않는 여론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이런 소리 내돌리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제 낮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북측에 제의했다고 말했고 이를 언론들이 기사화한 것을 두고 발끈한 것입니다. 한 술 더 떠 리 위원장은 '수소탄'까지 말하며 비핵화 단어를 먼저 말한 남측을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리선권 / 북한 조평통 위원..
어제(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이 평창에 선수단뿐 아니라 응원단과 예술단 등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조만간 이를 위한 실무회담도 열기로 했습니다. 회담 시작부터 남북 대표단의 주요 관심은 평창 올림픽이었습니다. ▶ 인터뷰 : 조명균 / 통일부 장관 "북측에서 대표단 귀한 손님들이 오시기 때문에 평창동계올림픽 패럴림픽이 평화축제로 잘 치러질 수 있을 것이다…." ▶ 인터뷰 : 리선권 / 북한 조평통 위원장 "북남 고위급 회담이 이 마당이 순수한 또 우리 단합된 그것이 합쳐지면 회담이 잘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회의는 11시간에 걸쳐 모두 8차례 접촉이 이어졌고, 평창올림픽에 북한의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남북 합의 사항이 담긴 공동보도문을 채택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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