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 회담 6일 만에 남북이 다시 마주 앉습니다. 15일 평창올림픽 개최와 관련해 북한 예술단 파견을 논의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측 대표들은 15일 이른 아침부터 이곳 남북회담본부에 모여 출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잠시 후 7시 10분정도부터 우리 측 대표단은 환담 시간을 가진 뒤, 7시 30분에 출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오전 10시부터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회담의 의제는 '북한 예술단 파견'과 관련한 사항입니다. 어떤 예술단이 얼마만큼의 규모로 어떤 공연을 가지며, 어떻게 입국할 지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예술단 파견에는 북한의 걸그룹이라고 불리는 '모란봉악단'이 파견 가능성과 남북 합동공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모란봉악단을 이..
북한 주도의 국제태권도연맹 'ITF' 시범단의 태권도가 화제입니다. 자신의 앞에 놓인 기왓장을 연이어 가루로 만들고, 두꺼운 송판을 두 조각 내버립니다. 국제태권도연맹 'ITF'는 1966년 서울에서 창설했지만, 초대 총재였던 육군 소장 출신 최홍희 씨가 박정희 정권과 갈등 끝에 캐나다로 망명하면서 북한 주도 단체로 변했습니다. 우리나라 주도의 세계태권도연맹 'WTF'가 태권도의 스포츠화를 추구한 것과 달리 국제태권도연맹 'ITF'는 실전 무술로서의 태권도를 강조합니다. 양대 기구의 경기를 비교해 보면 차이를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머리와 몸통에 호구를 착용하고 맨발로 경기하는 WTF에 반해 ITF는 보호대 없이 장갑과 신발을 착용하고, 주먹으로 얼굴 공격도 가능합니다. 용어와 규칙 등에서 차이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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