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에서 영업직 정규사원이 되려면 월 매출 5천만 원 이상의 실적을 요구해 '갑질 채용' 비판이 제기됐었습니다. 한샘 측이 바로잡겠다고 밝혔지만 '1월 업무 지침'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거짓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한샘의 1월 업무 지침입니다. 수습에 해당하는 OJT에서 정직원으로 승격되려면 월 매출 5천만 원 이상을 달성하거나 3개월 누적 6천만 원 이상의 실적을 올려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 11월, 갑질 채용 논란이 일면서 한샘 측이 관행을 고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도 그대로입니다. ▶ 인터뷰 : 한샘 영업직원 - "일반 가정에서 부엌 한 세트를 팔게 되면 200만 원 정도 되는데 그 부엌 25개 정도를 팔아야 합니다." 수습 기간 6개월 이내에 실적 기준을 넘지 못하면 수습 연..
한샘에서 촉발된 직장 내 성폭력 사건, 생각보다 심각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한국씨티은행에서 여직원들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남자 직원이 적발됐습니다. 특히 금융권 특유의 남성 중심 문화가 이런 사건을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본사 차장급 직원 A 씨의 대담한 행위가 드러난 건 한 달 전쯤입니다. A 씨는 동료 여직원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여직원의 신고로 적발됐습니다. 남성의 휴대전화에서는 여직원으로 추정되는 다리 사진 등이 대량으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씨티은행은 A 씨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성희롱 가해자에게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지난 7월 대구은행 간부들의 비정규직 여직원 성추행에 이어 ..
국내 최대 종합가구업체인 한샘 직원 간의 '성폭행 논란' 사건으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한샘 제품을 사지 말자"는 불매 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회사 측은 부랴부랴 대응에 나섰습니다. 한 포털 사이트 청원 게시판입니다. 한샘 직원이 다른 신입 직원을 성폭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재수사를 청원한다는 글에 1만 명 넘는 사람이 서명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7천 명 넘는 사람이 이름을 보태는 등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일부 SNS에서는 사 측이 나서 사실을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며, 한샘 제품 불매운동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한 홈쇼핑 채널은 예정된 판매 방송을 연기했고, 다른 업체들도 방송 일정 조정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파만파, 사태가 확산하자 한샘 측도 공식 대응에 나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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