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가게에 들어가면 시험삼아 발라볼 수 있는 테스터 제품이 있는데요. 이젠 이런 제품 바르실 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테스터 제품 3개 중 한 개에서 인체에 유해한 세균이 다량으로 검출됐습니다. 화장품 가게들이 즐비한 서울의 한 거리.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직접 피부에 바를 수 있는 시제품인 '테스터 화장품'이 진열돼 있습니다. "수분용 크림도 나오는데요." "이것도 테스터예요? 테스트해볼 수 있어요?" "네, 테스터예요." 테스터 중에는 아이섀도나 립, 크림 등 덮개가 열려 있는 제품이 많았습니다. 공기에 오래 노출되면 세균 번식의 위험이 있지만, 언제 개봉됐는지 기본 정보 조차 없습니다. 또 다른 화장품 가게들을 가봤습니다. 어떤 곳은 일회용 스푼을 쓰고 있었지만, 대부분 테스터 제품의 관리 상태가..
한국소비자원이 용혈성요독증후군, 이른바 '햄버거병' 논란으로 햄버거 안전성 검사를 벌인 결과,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식중독균이 나왔습니다. 햄버거병을 유발하는 장 출혈성 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맥도날드의 햄버거에서 기준치의 3배가 넘는 식중독균이 발견됐습니다. 용혈성요독증후군, 일명 '햄버거병' 논란으로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햄버거 38종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벌인 결과, 맥도날드의 불고기버거에서 기준치의 3배가 넘는 황색포도상구균이 발견됐습니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유발하는 장 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은 없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애초 이 같은 내용을 지난 8일 발표하려고 했지만, 맥도날드가 소비자원을 상대로 법원에 '햄버거 위생실태 조사결과 공표 금지 가처분 신청'을..
요즘 같은 무더위에 아이스크림 즐겨 찾으시죠. 그런데 '쭈쭈바'로 불리는 유명 튜브형 아이스크림에서 겉포장지인 비닐조각이 나왔습니다. 해당 업체 측은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경기도 오산에 사는 이 모 씨는 얼마 전 '쭈쭈바'로 불리는 튜브형 아이스크림을 사 먹다가 불쾌한 경험을 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한입 베어 물자 2센티미터 크기 정도의 비닐조각이 나온 겁니다.」 이 씨는 해당 업체의 홈페이지에 아이스크림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며 항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틀 뒤, 업체 쪽에서 연락이 왔지만, 이물질이 들어간 경위에 대해서는 언급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 본사 측은 이물질을 발견하면 고객 동의를 얻어 수거를 하고, 적극 환불 조치해야 하지만 당시 고객 응대가 부족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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