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인 11일 아침은 더 선선해진 공기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에서 10~60mm, 충청과 남부지방에서는 5~4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겠습니다. 시간당 30mm 이상의 세찬 비가 집중될 수 있겠습니다. 아침저녁 공기가 선선하니까, 낮 더위도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은 접어두셔야겠습니다. 제주도와 전남, 경남에서는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울과 수원 대구 31도까지 오르면서 10일보다 많게는 약 6도가량 높겠습니다.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많이 줄었습니다. 남해안에서만 25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낮 동안에는 다시 기온이 크게 오릅니다. 서울 31도, 청주 32도, 광주 33도가 되겠습니다. 주말 동안 대체로 구름만 지나겠습니다. 다가오..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에 어르신들 더위를 피해 집 주변 경로당들 많이 찾으시는데요.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은 선풍기에 에어컨까지 설치돼 있지만, 정작 저소득층이 주로 사는 소규모 경로당에선 에어컨은커녕 선풍기조차 못켜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33도가 넘는 더위에도 할머니들은 좁은 방안에서 연신 부채질만 합니다. 한쪽에 선풍기가 있지만 먼지만 잔뜩 뒤집어썼고, 에어컨은 아예 선조차 뽑혀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계옥 / 대구 비산동 - "(에어컨) 틀어주면 되지만 나중에 돈(전기료) 낼 때는 아무도 돈 이거 모자란다고…." 판자에 비닐을 덮어 만든 또 다른 경로당입니다. 이곳 역시 땡볕을 피해 온 노인들로 북적이지만, 달랑 선풍기만 한 대다 보니 사람의 열기로 오히려 더 더울 지경입니다.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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