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하토'가 홍콩과 마카오를 강타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5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다쳤는데, 태풍이 이어 중국 내륙에 상륙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철제 상자와 오토바이가 낙엽처럼 굴러다닙니다. 파도가 해안가 인근 식당의 창문을 부수고 들어오면서 손님들이 혼비백산 도망칩니다. 물결이 가로등 높이만큼 일더니 취재 중이던 기자를 덮칩니다. 강풍에 심하게 흔들거리던 트럭이 결국 쓰러져 사람이 깔렸고, 공사장의 크레인은 힘없이 부러집니다. 23일 오전 태풍 '하토'가 할퀸 마카오에서 5명이 숨지고 150명 넘게 다쳤습니다. 마카오 도심에 전기와 수도 공급이 중단되고 시설물이 파손돼 막대한 재산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홍콩 역시 120여 명의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홍콩에서는 관공서와..
우리나라를 비켜간 제5호 태풍 '노루'가 일본에 상륙했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든 일본 규슈 지역에선 2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6일 인공위성에 찍힌 태풍 '노루'입니다. 태평양에 머물며 세력을 키운 노루가 일본 남부 지역을 덮친 모습입니다. 도로 곳곳이 침수됐고 마을은 아예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시간당 80mm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수구가 역류하고 토사도 쏟아졌습니다. 주택가 나무들은 위태로울 정도로 거세게 흔들립니다.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50m에 달할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이로 인한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규슈 지역에선 한 때 송전선이 끊겨 1만 5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일본 재난당국은 노루가 강타한 이후 강풍에 넘어지거나 바다에 빠지는 사고로 2명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5호 태풍 노루(NORU)가 이번 주말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노루 태풍은 4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450㎞ 부근 해상에서 15㎞/h의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8월 초 한창 피서철인 이번 주말 태풍 노루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 남쪽 먼 바다에 풍랑 특보가 발효 중이며 기상청은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에게 각별한 주의 요한다고 밝혔습니다. 예상 경로에 따라 이동할 경우 오는 6일 오전 3시께 서귀포 남쪽 약 470㎞ 부근을 지나 오는 7일 오전께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MBN뉴스 매경닷컴 DC국 인턴 에디터 박예은
8월 초 한창 피서철인 이번 주말 제5호 태풍노루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진로가 유동적이지만 주말을 지나 대한해협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더라도 남동부 지방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동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5호 태풍 '노루'입니다. 태풍의 크기는 소형이지만, 중심기압 945hPa 중심 최대 풍속이 초속 45m로 매우 강한 태풍입니다. 노루는 2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 820km 해상에서 시간당 9km의 속도로 북서진 중입니다. 여기에 태풍이 지나는 경로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 수증기를 공급하면서 태풍의 세력을 더욱키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30도 이상의 높은 수온을 유지하는 곳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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