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아침 서울 등촌동 공사현장에서 작업하던 크레인이 시내버스 위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대형 크레인이 굴착기를 매단 채 순식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기둥에 짓눌린 시내버스 천장은 종잇장처럼 구겨지고, 유리창도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작업 중이던 70톤급 크레인이 넘어진 건 출근 시간이 조금 지난 아침 9시 40분쯤이었습니다. 도로 옆 공사장에서 작업하던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정차해 있던 버스를 그대로 덮쳤습니다. 사고 당시 바로 옆을 지나던 한 시민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차량) 신호 받고 있는데 저 위에서 내 뒤로 바로 떨어졌단 말이에요. 천운이지 그거는…. 갑자기 소리가 나기에…." 이 사..
5명의 사상자를 낸 평택 타워크레인 사고의 당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작업 틀이 주저앉고 붐대가 수수깡처럼 꺾이면서 추락 사고로 이어진 데는 채 5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작업자들이 타워크레인 안전 난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난간이 설치된 작업 틀 자체가 통째로 3m 아래로 내려앉더니, 크레인의 팔 부분인 붐대가 꺾이면서 기둥과 충돌합니다. 2차례 충격 속에 안전 고리를 하고 있었던 작업자들은 난간을 잡고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지만, 이 중 한 명은 고리가 끊어지면서 그대로 60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작업자들은 크레인 기둥인 마스트를 올리는 인상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작업 틀이 주저앉아 추락 사고로 이어진 데는 채 5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40t 무게도 견딜 수 있는 슈 거치대가..
조선업 불황을 이유로 구조조정에 나선 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 문을 닫았습니다. 5천 명이 넘는 대량 실직에 협력업체 줄도산으로 지역상권까지 무너지면서 도시 전체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1,650톤급 대형 크레인이 가동을 멈춘 채 안갯속에 희미하게 보입니다. 수주 물량 부족으로 현대중공업이 지난 1일부터 군산조선소 가동을 중단한 겁니다. 가동 중단의 여파로 협력업체 80여 곳 중 70개 업체가 폐업했습니다. 근로자들이 떠나면서 지역 경제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원룸촌은 인적이 끊겨 적막감이 감돕니다. 군산 경제의 4분의 1을 지탱해온 조선소가 문을 닫으면서 도시 전체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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