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관련 의혹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습니다. e스포츠협회에 롯데홈쇼핑 말고도 다른 홈쇼핑업체도 후원금을 낸 사실이 확인되면서, 검찰은 그 배경을 캐고 있습니다. 전병헌 정무수석이 맡았던 한국e스포츠협회가 롯데홈쇼핑 외에 다른 홈쇼핑 업체에도 후원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홈앤쇼핑 측은 "지난 2014년 3월 협회에 2천700만 원을 후원했다"며 "명목은 홍보비"였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후원업체 중에는 e스포츠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대형 이동통신사와 항공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횡령 등의 혐의로 협회 운영을 담당하던 조 모 사무총장을 구속했습니다. 최근 협회를 책임지고 있는 김 모 기획운영국장도 참고인으로 불러 후원 명세에 대해 캐물은 ..
롯데홈쇼핑 재승인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결국 물러났습니다. 전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잘못해 참담하다면서도, 재차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침통한 표정으로 마이크 앞에 선 전병헌 정무수석. 약 20초가량 말을 잇지 못하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잘못하게 돼 참담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구속된 비서들의 일탈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을 둘러싼 비리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청와대 정무수석 - "e스포츠와 게임 사업을 지원 육성하는데 사심 없는 노력을 해 왔을 뿐, 그 어떤 불법 행위에도 관여한 바가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그런데도 사퇴하는 건, 정부의 '적폐청산' 개혁에 걸림돌이 되지 않으려는 의도로 ..
전병헌 정무수석이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대표를 독대하고 한국e스포츠협회 후원금 3억 원을 요구한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구속된 정 수석의 전 보좌관 윤문용 씨가 주선했습니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2015년 5월 강현구 당시 롯데홈쇼핑 대표와 직접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전 수석은 홈쇼핑 재승인을 지원하는 대신 자신이 명예회장으로 있던 e스포츠협회에 3억 원의 후원금을 받는 일종의 신사협정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구속된 전 의원의 당시 비서관 윤문용 씨가 한 달 앞서 롯데 측과 협의해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최근 긴급체포해 조사한 조만수 e스포츠협회 사무총장으로부터 "윤 씨가 주도해 전 의원과 강 대표..
검찰이 롯데홈쇼핑 로비 의혹과 관련해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과 사업국장을 긴급체포했습니다. 당시 회장을 맡았던 전병헌 정무수석을 겨냥한 수사팀 인력도 보강했습니다. 검찰이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조 모 씨와 사업국장 박 모 씨를 긴급체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과정 등 제반 사정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e스포츠협회 간부 두 명을 긴급체포했다"며"체포 시한 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13일 이들을 비공개 소환해 전병헌 정무수석과 윤 모 전 비서관 등에게롯데홈쇼핑 후원금 3억 원 가운데 일부를 전달했는지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윤 전 비서관 등을 롯데홈쇼핑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한 바 있습니다. 윤 전 비서관은 협회 법인 카..
홈쇼핑업체에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병헌 정무수석의 측근 등 3명이 체포됐습니다. 검찰이 현 청와대 핵심 인사의 주변 인물 수사에 나선 건 처음입니다 검찰이 자금 횡령 혐의가 불거진 한국e스포츠협회를 전격 압수 수색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3명을 체포했는데,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전 비서관인 윤 모 씨도 포함됐습니다. 지난 2013년 롯데홈쇼핑이 e스포츠협회에 3억 원을 지원했는데, 검찰은 이 돈이 홈쇼핑 재승인을 위한 로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시 e스포츠 협회장이었던 전 수석이 재승인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국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소속이었기 때문입니다. 윤 씨 등이 금품을 받은 단서를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후원금 일부가 유용됐는지, 또 이 돈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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