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이 크게 오르면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서 장사하는 주유소나 편의점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셀프주유소로 바꾸거나 자판기를 확대하면서 오히려 일자리를 줄이는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세종시의 한 주유소입니다. 도시가 구색을 갖추면서 최근 새롭게 문을 여는 주유소들은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셀프주유소입니다. 일할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신도시라는 특성도 있지만, 내년부터 큰 폭으로 오르는 최저임금 때문에 미리 인건비를 줄이는 작업에 들어간 것입니다. ▶ 인터뷰 : 주유소 업주 - "뭐, 내색은 하지 않고 있지만, 큰일 났다. 이거(장사를) 못 하겠다…." 2011년 전체 주유소 가운데 4.9%에 불과했던 셀프주유소 비율은 지난해 20%에 육박하며 4배가량 늘었습니다. 아르바이트..
품질 기준에 못 미치는 '불량 경유' 50억 원 상당을 수입해등유와 섞어 시중에 판매한 조직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 주유소까지 차려놓고 5만 6천여 대의 승합차에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을 유통했습니다. 컨테이너 문을 열자 대형 포장용기가 가득차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수입된 화물인데, 포장용기에 든 건 경유입니다. 54살 곽 모 씨 등은 지난 1년 동안 460만 리터, 50억 원어치를 수입해 가짜 경유 제조 업자들에게 넘겼습니다. 수입된 경유는 밀도가 높아 겨울에 쉽게 얼어붙는 등 차량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불량 경유'였습니다. 이런 값싼 저질 경유를 수입해 여기에다 등유까지 섞어 시중에 유통한 겁니다. 승합차 5만 6천여 대에 기름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인 400만..
- Total
- Today
- Yesterday